노트북을 초기화한 김에 셸 환경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여기저기서 복사해온 설정이 쌓여서, 어디서 뭐가 켜지는지 나조차 모르는 상태였다.

이번에는 원칙을 하나만 정했다. 직접 설명할 수 없는 설정은 넣지 않는다.

남긴 것

  • 프롬프트: 현재 경로와 git 브랜치만 표시
  • fzf: 히스토리 검색 하나만으로도 설치할 이유가 충분하다
  • ripgrep: grep -r 을 쓸 일이 거의 없어졌다
  • 자주 쓰는 alias 몇 개

버린 것

플러그인 매니저를 통째로 걷어냈다. 스무 개 넘게 깔려 있었는데 실제로 쓰는 건 세 개였다. 나머지는 시작 시간만 늘리고 있었을 뿐이다.

남은 메모

.bashrc 를 깃 저장소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다음에 또 초기화할 때는 클론 한 번으로 끝나기를 바라면서. 물론 지난번에도 같은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