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책을 끝까지 읽는 습관이 없어진 지 오래다. 대신 읽다가 멈춘 지점과 그때 든 생각만 짧게 남겨두기로 했다.\n시스템에 대한 책 한 권 절반쯤 읽었다.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복잡한 시스템은 대부분 처음부터 복잡하게 설계된 것이 아니라, 단순한 시스템이 오래 살아남은 결과라는 것.\n새로 만드는 것보다 이미 돌아가는 것을 이해하는 쪽이 훨씬 어렵다는 이야기로 읽혔다.\n짧은 글 몇 편 좋은 문서는 독자가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가정한다는 글 도구를 바꾸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려는 시도는 대체로 실패한다는 글 다음에 읽을 것 쌓아둔 게 많은데 순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얇은 것부터 집기로 했다. 완독률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n","permalink":"https://yoon-taehee-log.com/posts/reading-notes/","summary":"책을 끝까지 읽는 습관이 없어진 지 오래다. 대신 읽다가 멈춘 지점과 그때 든 생각만 짧게 남겨두기로 했다.\n시스템에 대한 책 한 권 절반쯤 읽었다.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title":"요즘 읽은 것들"},{"content":"노트북을 초기화한 김에 셸 환경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여기저기서 복사해온 설정이 쌓여서, 어디서 뭐가 켜지는지 나조차 모르는 상태였다.\n이번에는 원칙을 하나만 정했다. 직접 설명할 수 없는 설정은 넣지 않는다.\n남긴 것 프롬프트: 현재 경로와 git 브랜치만 표시 fzf: 히스토리 검색 하나만으로도 설치할 이유가 충분하다 ripgrep: grep -r 을 쓸 일이 거의 없어졌다 자주 쓰는 alias 몇 개 버린 것 플러그인 매니저를 통째로 걷어냈다. 스무 개 넘게 깔려 있었는데 실제로 쓰는 건 세 개였다. 나머지는 시작 시간만 늘리고 있었을 뿐이다.\n남은 메모 .bashrc 를 깃 저장소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다음에 또 초기화할 때는 클론 한 번으로 끝나기를 바라면서. 물론 지난번에도 같은 생각을 했다.\n","permalink":"https://yoon-taehee-log.com/posts/terminal-setup/","summary":"노트북을 초기화한 김에 셸 환경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 몇 년 동안 여기저기서 복사해온 설정이 쌓여서, 어디서 뭐가 켜지는지 나조차 모르는 상태였다.\n이번에는 원칙을 하나만 정했다. 직접 설명할 수 없는 설정은 넣지 않는다.","title":"터미널 환경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했다"},{"content":"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메모 앱과 채팅창에 흩어놓은 조각들은 결국 어디에도 남지 않았다. 몇 달 전에 분명 정리해둔 내용을 다시 찾다가 포기한 게 여러 번이다.\n그래서 다시 정적 사이트로 돌아왔다. 데이터베이스도 없고 댓글도 없다. 마크다운 파일 몇 개와 빌드 명령어 하나가 전부다. 관리할 게 적다는 건 생각보다 큰 장점이다. 예전에 워드프레스를 쓸 때는 글 쓰는 시간보다 플러그인 업데이트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n당분간은 이런 것들을 적어둘 생각이다.\n작업하다 막혔던 부분과 결국 어떻게 풀었는지 읽은 책이나 문서에 대한 짧은 메모 그냥 남겨두고 싶은 일상적인 기록 완성된 글을 쓰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못 쓴다는 걸 여러 번 배웠다. 나중에 다시 읽었을 때 그때의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n","permalink":"https://yoon-taehee-log.com/posts/blog-again/","summary":"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다. 메모 앱과 채팅창에 흩어놓은 조각들은 결국 어디에도 남지 않았다. 몇 달 전에 분명 정리해둔 내용을 다시 찾다가 포기한 게 여러 번이다.\n그래서 다시 정적 사이트로 돌아왔다. 데이터베이스도 없고 댓글도 없다.","title":"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며"},{"content":"읽은 것과 직접 해본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기는 작은 기록 공간입니다.\n완성된 설명보다는 나중에 다시 참고할 수 있는 메모에 가깝습니다.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나 연락처는 따로 공개하지 않습니다.\n","permalink":"https://yoon-taehee-log.com/about/","summary":"읽은 것과 직접 해본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남기는 작은 기록 공간입니다.\n완성된 설명보다는 나중에 다시 참고할 수 있는 메모에 가깝습니다.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나 연락처는 따로 공개하지 않습니다.","title":"소개"}]